브라질 쪽 이과수폭포
이과수 폭포를 가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꼭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쪽 두 곳 모두를 가보시기를 권해드려요. 아르헨티나의 이과수는 악마의 목구멍을 가까이서 보면서 압도감을 느낄 수 있다면 브라질 쪽 이과수는 360도 파노라마로 이과수 폭포의 전경을 볼 수 있어요. 악마의 목구멍과 함께요.
저희는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를 먼저 갔다가 차로 국경을 넘어 브라질로 갔어요. 우리나라는 국경을 넘으려면 비행기를 타야 해서 그런지, 차로 국경을 넘는 것은 언제라도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정말 간단한 입국 심사 후 국경을 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길 옆의 낮은 돌벽(?)이 아르헨티나 국기 색인 하양-하늘색-하양-하늘색이었다가 나라가 바뀌면서 어느 순간 노란색-초록색노란색-초록색 벽으로 바뀌어요.
브라질 쪽 이과수폭포 입장료 입니다. 입장료를 끓을 때 줄이 굉장히 길었는데 중간에 보트 투어 홍보하시는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트 투어 한다고 하니 도와주셔서 입장료를 빨리 끓었어요.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브라질 쪽에서 보트를 탈 생각이었거든요.(아르헨티나는 12세 이하 보트 탑승이 불가해서요.)
그리고 큰 락커에 짐을 보관할 수도 있어요. 저희는 브라질 쪽에서는 숙박을 하지 않고 이과수 폭포를 보고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짐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보트 투어 직원 분이 친절하게 락커 보관하는 것도 도와주셨네요.
브라질 쪽 이과수 지도예요. 브라질 쪽 이과수는 버스를 타고 각 정거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아르헨티나는 기차를 타고 이동해요.) 버스가 자주 와서 아르헨티나에서 보다 더 편리한 것 같아요. 버스 종류 중에는 2층(야외 좌석)이 있는 버스가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저희는 기다렸다가 2층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동하니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브라질 쪽 트레일은 트레일을 걸으며 폭포를 더 많이 볼 수 있어요. 아르헨티나 쪽보다 트레일 길이도 더 짧습니다. 그리고 트레일이 그늘 져서 아르헨티나 쪽보다 더 걷기가 편했어요. 모기가 많아서 가시는 분들은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가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준비 안했다가 많이 물렸네요.
이런 폭포들을 보며 트레일을 걸을 수 있어요. 마음이 시원케 되는 트레일이지요.
이곳이 바로 브라질 폭포의 하이라이트 트레일이에요. 악마의 목구멍과 함꼐 360도 파노라마로 보이는 폭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폭포가 있는 장관이에요.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포 미스트로 많이 젖는 재미는 덤입니다.
정말 와~~! 와~~!!하는 감탄사가 끓이지 않고 나왔어요. 트레일을 걸으면서요.
저희는 하이라이트 트레일까지 모두 걸은 후에 보트를 타러 갔어요. 보트를 타러 가는 곳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에 왼쪽 같이 생긴 차를 타고 정글을 들어가 간단한 설명을 들어요.(중간에 트레일을 걸을 수도 있고, 계속 차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어요.)그리고 보트 타는 곳에 오면 오른쪽과 같은 이동수단을 타고 밑으로 내려갑니다.
내려 가기 전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젖을 것이라고 예고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중요한 물건이나 젖으면 안되는 것은 모두 락커에 미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우비를 착용했었는데요. 약간의 효과는 있지만, 우비 안으로도 물이 많이 들어왔어요. 폭포의 힘이 워낙 세니까요~
이렇게 생긴 보트를 타고 갑니다. 선장님의 드래프트 실력이 어찌나 뛰어나신지 정말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쳤어요. 드래프트를 실컷 해주셔서, 어떤 놀이기구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폭포를 향해 갑니다. 폭포 가까이에 모두가 쫄딱 젖을 때까지 여러번 왔다갔다하며 폭포물을 맞았어요. 엄청난 힘으로 내리 치는 폭포물을 맞는데 참 정신없으면서도 어찌나 신나는지요.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여러 번 또~~또~~폭포를 향해주신 선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ㅋ
배에 있는 모습을 고프로로 찍어주시는데요. 나중에 보트에서 내리면 우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은 따로 구매할 수 있어요.
정리하면서 다시 봐도 참 매력적인 이과수, 정말 나이아가라가 귀엽게 느껴지는 엄청난 폭포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