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타운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캐나다의 집의 종류에는 크게 4가지가 있어요.
하우스, 아파트먼트, 콘도, 타운하우스 이렇게요.
우리가 외국 생활을 떠올렸을 때 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고 잔디가 쫙~~깔려 있으며 바베큐를 구울 수 있는 백야드가 있는 그런 집은 하우스예요.
하우스도 동네에 따라 집마다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겠지만요.
아파트먼트는 우리나라 아파트랑은 조금 달라요.
기본이 나무로 지어진 집이라 낮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물 안에 수영장 등의 시설이 있을 수 있어요.
조금 낡은 느낌이 밖에서 볼 때는 느껴지더라구요. 렌트를 한다고 외관에 전화번호가 쓰여져 있는 경우도 있어요.
아파트의 장점은 전기세, 수도세 등이 렌탈비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들이 있고 쓰레기를 편하고 자유롭게 버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아파트의 단점은 층간 소음이 있을 수 있고(나무바닥이라 우리 나라 아파트보다 조금 더 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 안에 세탁기를 둘 수가 없어서 공용세탁실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죠.
콘도는 우리나라 아파트 같은 개념으로 고층으로 지어진 건물에 수영장, 등 여러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깔끔하게 지어졌어요. 세탁기도 집 안에 둘 수 있구요.
타운하우스는 옆집과 벽을 공유해서 여러 집을 붙여서 지은 집의 형태에요. 타운하우스는 관리형 타운하우스가 있고 freehold 타운하우스가 있어요. 관리형은 회사에서 눈을 치우거나 잔디를 깎는 등의 관리를 모두 해주면서 관리비가 있는 집이고 freehold 타운하우스는 집에 사는 사람들이 눈을 치우거나 잔디를 깎는 일을 직접 해야 합니다.
저희는 타운하우스에 살고 있는데 타운하우스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해요~~~
저희가 살고 있는 타운하우스는 신축 타운하우스예요.
옆집과 붙어 있을 뿐 아니라 뒷집과도 벽을 대고 있어요. 그러니 집에 외벽이 창 빼고는 별로 없어 그런지 엄청 추운 겨울에도 전혀 집 안에서는 춥지 않고 따뜻했어요. 캐나다는 추운 겨울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 굉장한 장점인 것 같아요.
저희 집은 3층으로 이루어진 타운하우스인데
1층에는 난방을 하는 장치, 차고, 창고, 그리고 2,3층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있어요. 차고에는 두꺼비집도 있고 쓰레기통도 주로 차고에 둡니다. 차고는 리모콘을 누르면 문이 열려 작동하게 해서 사용합니다. (저희는 아직 이게 되지는 않았어요. 곧 해주겠지요..) 난방을 하는 장치와 순환되는 장치가 있는데 거기에는 필터를 교체해줘야 해요.(1~2달마다 한번씩) 이것은 리얼터가 와서 구체적으로 알려주었어요.)
2층에는 거실과 주방, 세탁실, 화장실, 그리고 베란다 같은 공간이 있어요. 캐나다에서는 집에 기본적으로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전자레인지, 오븐, 전기레인지 등이 장착되어 있어요. 우리나라랑 조금 다르지요? 집에 가전들이 장착되어 있으니 사지 않아도 되어 참 좋았어요. 저희는 감사하게 펜트리를 많이 설치한 집으로 구했는데 그래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짐을 줄이고 줄이고 가져온다고 가져왔음에도 집에 있는 펜트리는 모두 차 있어요...빡빡하게 차 있진 않더라도요.
3층에는 방3개와 화장실 2개가 있어요. 여기 화장실은 모두 건식이라 화장실 커튼이 필요한데 화장실 커튼도 집에 기본 장착되어 있어요. 참, 모든 창에 블라인드도 기본 장착되어 있었고요.
집안에 계단이 있는 집에 살고 싶었는데 집 안에 계단이 있다는 건 불편한 것 같아요. 은근히 2~3층 오르고 내리는 것이 귀찮아진답니다. 운동이 되는 장점도 있겠지요?
저희가 내는 유틸리티 비용은 전기세, 수도세, 핫탱크 비용, 가스비 이렇게 내고 있어요.
종종 한국의 아파트가 더 그리워지기도 하지만.. (아파트도 여러 문제가 있긴 하지만 편리성에선 최고잖아요!)한국에서 누려보지 못했던 생활이어서 타운하우스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