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착하기

캐나다 공립도서관 활용해봤어요.(아이들 체험프로그램/도서,DVD대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4. 11. 06:45

체스 프로그램

지난 번 해밀턴 도서관에 가입한 뒤 받은 책자를 아내가 열심히 정독(?)했다.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각 도서관에서 진행되었는데 처음 보는 내용도 많았다. 그 중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스와 레고가 있어 일단 이것 먼저 해보기로 했다.

주말이 되면 우리 부부의 고민도 커진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 어떤 것을 하면 의미있는 시간이 될까?"

 

토요일이였는데 마침 비가 오니 도서관이 좋을 것 같았다.

예약이 필요한 액티비티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그냥 해당 시간에 가면 바로 할 수 있다.

직원이 와서 체스를 세팅해주고 설명해주는데 우리 아이들이 방법을 알고 있으니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옆에도 캐나디언 아이들이 와서 체스를 하고 있는데 아직 영어도 서툴고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들이라 파트너를 바꿔서 하지는 않았다. 언젠가 입이 트이면 좀 나아지겠지~

 

아이들이 체스를 하는 동안 도서관을 둘러보았다.

지난 번 회원가입을 했던 도서관보다 더 좋았다. 휴대폰 충전대도 따로 있고

스터디룸도 있고 노트북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사진에는 없지만 공부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다.

간단한 스낵과 음료도 반입이 가능했다.

이런 곳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처음으로 대출에 도전해보았다.

저 기계 스캐너에 회원카드 바코드를 스캔하고 대여할 책을 스캔하면 된다.

책은 3주동안 빌릴 수 있는데 DVD는 3일에서 7일까지만 가능했다.

그린치는 최신이라 3일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이 바로 DVD대여한 것! 

대여한 DVD는 마치 복제품처럼 되어 있었는데 이유가 있었다.

도난 방지! 대여된 DVD는 나가면서 위 사진처럼 올리거나 내리면 잠금장치가 풀려서 열 수 있게 된다. 마치 마트에서 옷을 살 때, 하얀 플라스틱을 직원을 제거해주는 것과 같은 원리

여행다녀오느라 DVD하나를 하루 늦게 반납했는데 0.1달러 벌금이 나왔다. 

Tip. 1 반납은 해밀턴 22곳의 도서관 어디서도 가능

Lego Program

한시간 정도 체스를 두고는 바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다른 도서관을 찾았다.

체스보다 더 좋아하는 레고 프로그램이 있어서다.

와서 보니 여기는 수영장도 같이 있어서 놀랐는데 수영장이 생각보다 좋아서 다음에 오기로~

(가족요금 1회 10달러가 안되는 가격으로 합리적이였다.)

 

레크레이션센터를 겸하고 있는 곳이여서 수영장도 체육관도 있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레고카페처럼 다양한 레고를 선택해서 만들어보는 것인줄 알았는데 저렇게 큰 박스에 레고 조각들이 가득하고 워킹북이 있었다. 하지만 부품을 찾는 것이 어렵던 아이들은 10분을 하다 흥미를 잃어버렸다...

 

그리고는 주변에 있는 다른 것들로 시간을 보냈다. 대부분은 저기 컴퓨터에 있는 활동들로...

도서관에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지만 자주 이용하면 좋겠다.

 

Tip 2. 도서관 검색 후 예약하고 원하는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원하는 책은 픽업하는 지점을 정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검색해서 나오는 도서는 22곳의 도서관 전체에서 검색되는 것이기 때문에 유용한 방법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