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편에 대하여
캐나다에서 우편물을 받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캐나다에 와서 지내다보니, 작은 것이라도 다른 것이 있으면 참 신기하고 새롭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밑에 우편함이 있지만, 캐나다는 우편함이 밖에 있어요.
영화에서 보던 예쁜 우편함이 있는 하우스들도 보이긴 하지만, 우편함이 모여있는 곳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지정된 장소에 그 구역 우편함들이 모여있어요.

우편함은 이렇게 생겼어요. 더 많이 모여있는 곳도 있고요.
맨 아래 왼쪽에 있는 번호를 확인하고, 맨 위에 빨간색 부분에 쓰여 있는 번호 확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스들에 쓰여있는 번호 중 내 번호를 확인해서 내 우편함을 찾을 수 있어요.
이사를 한 뒤 캐나다 포스트에 가면 이 우편함을 여는 열쇠를 줍니다.

열쇠는 이렇게 생겼어요.

3가지 번호를 모두 확인한 후(반복되면 바로 위치를 기억해서 찾을 수 있겠지요.) 우리 우편함에 열쇠를 꽂고 돌리면 됩니다.

열쇠로 우편함을 열면 이렇게 우편들이 들어있어요.
주로 들어있는 것은 광고지, 그리고 각종 관리비 고지서들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타운하우스 회사에서 안내하는 내용의 편지가 오기도 하고요.
반갑지 않은 것이 들어있기도 하는데요. 자동차 신호위반 고지서 같은 것이 그렇답니다.
집앞에 바로 있지 않기 때문에 깜박 잊어버릴 때가 많은데요. 그래도 자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비 고지서나, 반갑지 않더라도 범칙금 고지서가 있을 경우에 내는 날짜가 지나버리면 추가 fee를 내야 하는 경우들이 많으니까요.
우편함 확인은 자주자주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우편함 중 아래 큰 부분은 내 우편함에 들어가지 않을만한 큰 사이즈의 물건이 배달이 왔을 때 넣어주는 곳이에요.
만약, 내 우편함에 이름모를 열쇠가 들어있다면, 그것은 저 큰 사이즈의 우편함에 누군가가 나에게 보낸 무엇인가가 들어있다는 거예요.
큰 우편함에서 물건을 꺼낸 후 그 열쇠는 내 우편함에 다시 넣어 두어도 되고, 우편을 보내는 빨간색 함에 넣어두어도 됩니다.
우편함 하나도 참 신기한 캐나라 라이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