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느끼는 에세이

트래킹은 그릿지수를 높인다(?)

글이살다 2019. 8. 9. 08:25

아카디아 국립공원에서 트래킹을 한 개 하고서 남편이 이야기했다.
이제 정말 아카디아 국립공원을 제대로 느끼는 것 같다고.

우리는 국립공원에 되도록 여러 날을 잡고 많은 시간 머물며 그 안의 다양한 트레일을 걸어보는 것을 좋아한다.

구석구석 국립공원의 다양한 모습을 땀 흘리며 보면서 그 국립공원의 면모를 보는 것은 참 매력적이다.

최근 ‘그릿’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버드 대학에서 연구를 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그들이 성공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실험은 런닝머신을 5분 동안 뛰는 것이었고,

그 후 추적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를 했다.
그들이 가진 공통점은 바로 런닝머신에서 뛸 때 더이상 뛰기 힘든 그 순간이 왔을 때 서 너 발자국 발을 더 뗀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그릿’ 점수라는 것이다.

그릿 지수를 높이려면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어내는 것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나는 그 글을 읽으며 우리의 트래킹이 떠올랐다.
몇 시간 짜리 코스이든 트레일을 시작하면 그 길을 돌아와야만 하니, 중간 중간 힘들어도 결국 그 트레일길을 걸어내곤 하니까 말이다.
트래킹을 하면 그릿 지수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트레일을 완주하는 것이 한 번의 작은 성공이 될테니까 말이다.

아이들이 어떤 일을 하든, 그 안에서 그 일을 잘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지 않아도 참 좋은 트래킹이 더 좋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