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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건강하게 집밥 먹기/홈메이드 간식 (5)
캐나다에서 1년 살기

바나나가 너무 익었을 때는 먹기에는 별로 맛이 없지요. 바나나가 맛있게 슈가포인트가 생길 그 시점을 지나 그냥 먹기에 많이 익었는데(먹을 수 없을 상태는 아닐 때) 그 양이 많아서 곧 버리게 될 것 같을 때 그 바나나를 모두 까서 2~3조각으로 나누어 냉동을 시켜둡니다. 슈가포인트를 지나 바나나 당도가 아주 높을 때 냉동을 시키는 거라 이때의 바나나가 맛도 좋고, 아깝게 버리지도 않고 일석 이조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시원~~~한 음료를 먹고 싶을 때, 그 바나나를 이용해서 바나나 쉐이크를 만들어 먹곤 해요.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합니다. 슈가포인트가 생긴 바나나라서 그 달콤함 덕분에 바나나랑 우유만으로도 충분히 달콤한 맛이 나는 바나나 쉐이크를 만들 수 있어요. 많은 바나나를 세일해서 팔 때 잔뜩 사서,..

아이가 까망베르 치즈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어떤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가 까망베르 치즈를 좋아하는데 자기도 먹고 싶다고 했지요. 압압~~~먹을 수 있다며 정말 맛있을 것 같다고요. 그래서 우리는 마트를 갈 때마다 항상 치즈 코너를 유심~~~히 살펴보며 까망베르 치즈가 있나 찾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한 마트에서 운명처럼 까망베르 치즈를 발견했지요. 그리고 집에 와서 예쁘게 나무상자에 들어있는 까망베르 치즈를 꺼내어 설레는 마음으로 잘랐어요. 그리고 아이의 입속으로 쏘옥~~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갔지요. 그리곤 아이는 식탁을 떠났어요. ㅋ 분명히 맛있다고 했는데.. 까망베르 치즈.. 아이 입맛에는 맞지 않았나봐요. 그리곤 맛을 봤는데.. 음 제 입맛에도 다른 치즈보다 덜 맛있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캐나다 마트에 가면 1회용 비닐봉지 중에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바로 샌드위치용 지퍼백이에요. 그만큼 햄버거, 샌드위치 메뉴는 참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쉽고 간단하게 만들고, 먹기에도 편리해서 그런가봐요. 시간이 없을 때 뚝딱 만들어서 간식으로도 간단한 점심으로도 먹기에 참 좋은 햄치즈 샌드위치 만들기입니다. 재료: 식빵, 슬라이스 햄, 슬라이스 치즈, 딸기쨈 1. 빵을 토스트기에 구운 뒤 딸기쨈을 고르게 펴 발라줍니다. 저는 코스트코 식빵을 이용했어요. 식빵은 코스트코 장 볼 때 사 놓고 냉동보관해둡니다. 식빵을 자주 먹는 것이 아니라 코스트코 식빵은 양이 많아서 냉동보관해 놓고 그때그때 토스트 해서 먹으면 좋아요. 2. 햄을 후라이팬에 구워줍니다. 3. 딸기쨈 바른 식빵 위에 구워진 햄을 올리고, ..

우리는 출근하고.. 아이들은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며 고군분투하던 때. 아이들이 가장 불만이었던 것은 엄마가 직!접! 바!로! 만들어 준 간식이었다. 한 번은 딸아이가 전화를 해서는 엉엉 울었다. "나도 떡갈비꼬치 먹고 싶어. 엉엉 지금 당장 먹고 싶다고!" 친구가 먹는다는 엄마가 직접 바로 만들어 준 정성어린 간식이 몹시도 부러웠던 것 같다. 그리고 함께할 수 있는 엄마가 부러웠겠지. 학교를 마치고 반겨주는 따스한 엄마품이 부러웠겠지. 치열한 우리 삶에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방금 만든 따뜻한 엄마표 간식이 아니라 학원 스케쥴이니.. 미안하기도 하고.. 어쩌란 말이냐 싶기도 하고.. 잘 챙겨줘야지 싶기도 하고.. 결국엔 참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안쓰러웠던 기억이다. 오늘은 학교 끝나고 돌아온 아..

여름이 되면 옥수수를 100자루씩 사서 아이들이랑 옥수수 껍질 벗겨서 푹푹 삶아서 냉동보관해서 일년 내내 먹곤 했어요. 옥수수 껍질을 벗기며 그 즈음의 시기를 실감하기도 하구요. 저희 아이들은 옥수수를 참 좋아해서, 모두 즐겁게 기꺼이 수고를 했었어요. 캐나다는 워낙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농작물을 기를 수 있는 기간이 참 짧아요. 그래서 캐나다 마트에 가보면 식재료들이 미국이랑 다른 나라에서 기른 것이 많아요. 하루는 코스트코에 스위트콘이라고 쓰여 있는 옥수수를 팔길래 반가운 마음에 사왔어요. 옥수수 모양은 우리나라 옥수수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은 스위트콘 통조림에 들어있는 그 옥수수 맛이예요. 옥수수가 정말 달콤한 맛이 나네요. 말그대로 스위트 콘인 것 같아요. 저는 우리나라 옥수수가 더 맛있지만,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