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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나이프 여행하며 낮에 얻은 것, 즐긴 것

글이살다 2019. 6. 4. 12:43

옐로우나이프에 가는 여행자의 목적은 오로지 오로라!!이겠지만, 그 외의 즐길 것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해요.

옐로우나이프의 오로라는 밤에 볼 수 있으니 대부분의 낮의 시간은 밤의 오로라를 위해 쉬면서 보내기도 하지만, 그냥 쉬기에는 조금 아깝기도 하니까요.

옐로우나이프의 낮 시간은 숙소에서 쉬기도 하고 낮잠도 자고, 밖에 있는 여러 가지 구경거리들을 정말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구경할 것들이 많지 않으니 저절로 생기는 마음의 여유!)

물론 낮잠과 쉼은 필수이기도 해요! 밤에 말똥말똥 좋은 컨디션으로 오로라를 기다리려면요.

 

 옐로우나이프에 가면 볼 수 있는 귀염둥이 차 번호판입니다. 너무 사랑스럽지요? 모든 차가 북극곰 번호판을 달고 있는데, 도시가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옐로우나이프의 차들은 앞 범퍼 부분에 삐죽 튀어 나와있는 것이 있답니다.

바로바로~~~콘센트!! 

옐로우나이프는 겨울에 워~~낙 낮은 온도로 춥기 때문에 차가 방전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주차장에는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곳이 많아요. 차 앞에 튀어나온 콘센트로 주차할 때 연결해 두면 방전되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다고 해요.

추운 지역에서 적응하느라 차의 모습도 살짝 변신한 모습에서 사람들의 지혜가 느껴졌어요.

저희가 갔던 4월말에는 방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옐로우나이프에서는 3시 세끼를 숙소에서 여유롭게 해 먹을 수 있어요. 맛집도 별로 없는 작은 동네라고 하니 특별히 가고 싶은 음식점이 있지 않아서 저희는 모두 숙소에서 해결했어요. 1일 1바베큐 하면서요.. 그때 먹은 바베큐가 너무 맛있어서 꼭꼭 참고 있던 바베큐 그릴을 사버리고 말았답니다. ^^;;

옐로우나이프에는 김치를 파는 가게가 있어요. 다운타운에 있는 인디팬던트 마트에서 판매를 한답니다. 김치가 있고 없고는 한 끼의 맛있고 없음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 그 중요한 김치를 살 수 있어 행복했어요. 어떨 때는 품절되고 없을 때도 있다고 해요.

옐로우나이프에 가면 꼭 비지터 센터에 방문을 하세요.

비지터 센터에 가면 북위 62도에 왔다는 증명서와 옐로우나이프 뱃지를 선물로 받을 수 있어요.

어쩐지 멋진 탐험가가 된 증명을 받는 기분이었어요. 

비지터 센터에서 오로라 보기에 좋은 장소가 나와있는 지도도 받을 수 있는데 한글로 된 지도가 있어서 참 반갑고 보기에도 편리하고 좋았어요.

 

저희는 이스터(부활절) 주간에 옐로우나이프를 방문해서 부활절 행사가 없는지 찾아보았는데 Ester Trail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더라구요. 길에 버니가 나타나고 선물을 준다고 해서 가 보았어요. 이스터 행사를 하는 길입니다.

옆으로는 얼어있는 눈덮인 호수가 보이고 타이거 나무들이 보입니다. 이 나무들은 작아 보여도 200~300년 된 나무들이라고 해요. 너무 추워서 작을 뿐..

 아이들은 버니를 만날 기대감으로 신나서 트레일을 걸었어요.

얼어있는 호수를 사람들은 스키를 이용해서 이동하기도 했어요. 참 신기한 풍경이지요.

드디어 버니를 만났어요. 작은 선물도 받았어요.

여기는 트레일에서 버니가 있는 곳에서 어린이들에게 그냥 선물을 골라갈 수 있게 해주었어요.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행복인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도 놀이터에 아이들이 참 많더라구요.

추워도 놀아야죠~~ 아이들은~

저희도 참새가 방앗간 지나갈 수 없으니 놀이터에서 한참을 즐겼네요.

놀이터는 어떤 여행지에서도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제 1순위에 빛나는 핫한 플레이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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