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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1년 살기
(아이들에게 듣는 캐나다 학교 이야기) 노력하는 둘째, 체육 활동이 한참인 학교 본문
지난주에 학교 가기 싫다고 걱정을 했었던 둘째가 오랜만에(빅토리아 데이로 3일 동안의 긴 연휴를 가진 후 갔다.)학교를 다녀와서 말을 했다. "엄마 오늘은 학교에서도 스쿨버스에서도 영어를 더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 노력한 그 마음이 참 기특하고 고맙다. 이틀 동안 학교 가기 싫어했을 때 선생님을 찾아가서 상담을 해야 할지, 영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생각이 정말 많았는데.. 이젠 학교 가기 싫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도, 노력했다는 그 말도 참 감사하다. 역시 아이들은 금방 적응을 하는걸까? (물론 영어 실력이 금새 마법처럼 느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여기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이나 또는 공부하러 유학 온 아이들 모두 아이들은 영어가 금새 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아이들은 금방 적응한다.) 오히려 한국말 잊어버리지 않도록 잘 체크해주라는 말... 물론 1년은 영어를 배우기에는 짧다는 말도 듣는다. 뭐든 바로 옆에서 자주 보는 사람끼리는 변화하는 것을 잘 못느끼기는 하지만 아이이기에 언어를 배우기 유리한 것을 옆에서 보고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궁금한 호기심이기도 하고, 아이가 좀 더 영어를 얻어갔으면 싶기도 한 욕심이기도 한 것 같다.
오늘 우리 둘째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말이 평소보다 더 잘 들렸다고 했다. 그 친구를 좋아해서 집중해서 들으니 평소보다 더 잘 들렸다고.. 부디 선생님 말씀도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더 잘 들리면 좋겠다.
학교는 지금 체육대회(?) 준비가 한참인 것 같다. 이번주 금요일에 체육활동을 해서..(각종 달리기, 멀리 뛰기 등등) 요즘 매일 연습을 하는 것 같다. 저학년인 둘째는 별 부담이 없는 것 같은데 첫째는 400m, 1500m뛰기 등 장거리 달리기가 있다보니 힘들기도 하고 부담이 되는 것 같다. 1500m라니.. 그 거리를 뛸 수 있는 체력이 있음에 감사하다.
우리는 체육대회(?)때 자원봉사로 참여하기로 했는데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면 좋겠다. 학교 자원봉사를 3번 했는데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찾아내는 것과 사람들 이야기를 알아듣는 데 좀 어려움이 있었다. 무언가 이것을 해주라고 알려주는 친절한 사람들이 참 고마웠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일이 제일 어려운 일이었어서.. 그래도 학교에 뭔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과, 현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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