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1년 살기

“How are you? “에 대하여 본문

보고 느끼는 에세이

“How are you? “에 대하여

글이살다 2019. 6. 19. 23:17

캐나다에서는 친근한 사람이든 처음 만난 사람이든 심지어 물건을 사러 가서 만난 가게 점원도

Hello.나 Hi 다음에
가장 먼저 하는 말, 그리고 가장 자주 하는 말이 바로
“How are you?”이다.

처음 보는 사이에 안부를 묻는 것이 참 살짝 어색하기도 하고,
굳이 부정적인 단어를 골라 사용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다양한 표현도 잘 몰라
“I’m fine.”으로 대답하곤 한다.

영어를 배울 때 배운 저 표현이 이렇게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이 질문을 받으며(아주 자주 받는데 받을 때마다) 생각하게 된다. 나는 지금 어떤 기분으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러면서 생각하게 된다. 기분 좋게, 감사하게, 즐겁게 하루를 보내야겠다고. 상황이 어떠함과 상관없이.
그래서 그 인사가 참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헤어질 때 주로 하는 말은
“Have a great day!”이다
다른 사람의 행복한 하루를 격려하며 나의 하루도 함께 격려받는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받는 격려라, 밖에 나간다면 하루에 여러 번 받는 격려.

말에는 힘이 있다.
격려가 담긴 말을 많이 듣고, 격려가 마음에 차곡차곡 쌓이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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