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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만들기 feat.오븐 본문
우리는 출근하고.. 아이들은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며 고군분투하던 때.
아이들이 가장 불만이었던 것은 엄마가 직!접! 바!로! 만들어 준 간식이었다.
한 번은 딸아이가 전화를 해서는 엉엉 울었다. "나도 떡갈비꼬치 먹고 싶어. 엉엉 지금 당장 먹고 싶다고!"
친구가 먹는다는 엄마가 직접 바로 만들어 준 정성어린 간식이 몹시도 부러웠던 것 같다. 그리고 함께할 수 있는 엄마가 부러웠겠지. 학교를 마치고 반겨주는 따스한 엄마품이 부러웠겠지. 치열한 우리 삶에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방금 만든 따뜻한 엄마표 간식이 아니라 학원 스케쥴이니..
미안하기도 하고.. 어쩌란 말이냐 싶기도 하고.. 잘 챙겨줘야지 싶기도 하고.. 결국엔 참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안쓰러웠던 기억이다.
오늘은 학교 끝나고 돌아온 아이들에게 따뜻한 군고구마를 선물하고 싶었다.
고구마가 오븐에서 구워지는 냄새가 솔솔~~ 온 집안에 달큰한 고구마 냄새가 가득해지니, 마음도 포근하게 감싸지는 기분이 든다. 맛있는 음식 냄새는 어쩐지, 고픈 배 뿐만 아니라 마음도 훈훈하게 채워주는 고마운 존재인 것 같다.
간단하게 군고구마 만들기
재료는 고구마. 끝!
1.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서 오븐에 넣는다.
2. 오븐에 고구마를 넣은채로 예열을 시작한다. 220도에서 45분 굽는다. 중간에 문을 열어서 고구마를 한 번 뒤집어 준다.
3. 시간이 흐르길 기다린 뒤 꺼낸 고구마.. (고구마가 구워지는 동안의 달큰한 고구마 냄새는 덤이다.) 꿀이 줄줄 흐르는 맛있는 군고구마가 완성되었다. 참 간단한 건강식!
4. 맛있게 먹는 아이를 보면 나는 참 배가 부르다.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순간.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 냄새가 집에 가득해서 행복했던 오늘. 참 간단하게 행복을 누리는 방법이다. 고구마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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