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덕분에 달큰한 꽃게 된장국 끓이기

꽃게는 참 맛이 있어요.

다듬는 것도 먹을 때 손이 많은 것도 기쁘게 감수할 가치가 있는 맛을 가지고 있지요.

된장국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꽃게 된장국은 꽃게가 주는 특유의 달큰한 맛이 참 특별한 것 같아요.

캐나다에서는 지금 철에 게를 구할 수는 있지만 (메릴랜드에서 나는 블루크랩이 나와요. 푸르스름한 빛이 도는 게예요.)

그냥 꽃게가 먹고 싶어서 그냥 냉동 절단 꽃게를 사서 끓여보았어요. 간편하기도 하구요. 가족 모두 참 맛있게 먹었네요^^

살아있는 꽃게를 넣어 끓이면 더 맛있겠지요?

 

재료: 냉동 절단 꽃게 1팩, 애호박 반 개, 감자 2개, 양파 1개, 마늘 5알, 다시마 1조각, 멸치 5마리, 된장 2스푼, 청양고추 4조각

1. 다시마 1조각, 멸치 5마리를 넣고 육수를 우려냅니다.

2. 애호박 반 개, 감자 2개, 양파 1개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3. 육수가 우러나면 다시마, 멸치를 건져내고 썰어둔 애호박, 감자, 양파를 넣고 끓입니다.

4. 된장은 2스푼만큼 넣어 풀어줍니다.

5. 절단 냉동 꽃게를 꺼내어 물에 한 번 씻어줍니다.

6. 채소 넣고 된장 풀인 것이 끓어오르면 씻은 꽃게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팔팔~~끓여주세요. 꽃게가 익을 때까지요.

7. 끓이다가 청양고추 4조각을 넣었다 뺍니다. (시원함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마늘을 마지막에 넣어주었어요.(맛이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꽃게 맛 덕분에 달큰한 맛이 나는 꽃게 된장국이 완성되었어요.

온 가족이 열심히 발라서 전투적으로 먹었어요. 냉동절단꽃게로 끓여도 꽃게 맛은 살아 있고 빠른 시간에 편하게 끓일 수 있었어요.

신선한 꽃게를 구할 수 있으면 다듬는 과정이 번거롭기는 해도 신선한 꽃게를 사용하면 더 업그레이드 된 맛을 낼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