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맛 열무김치 만들기 feat. 오렌지

여름엔 열무김치가 시원하고 맛있지요.

더운 날씨에 참 잘 어울리기도 하고, 마트에서 싱싱한 열무를 구할 수 있구요. (마트에 가보면 여름엔 배추 상태가 별로거나 무는 잘못사면 맵지요. 겨울 무가 달고요.)

열무김치에는 오렌지를 갈아 넣으면 더 맛있어요~~

제가 참 좋아하는 과일은 김치와도, 고기와도 콜라보레이션이 참 훌륭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재료>

절이기- 열무 1단, 소금 2주먹

김치 양념-소금 1.5스푼, 설탕 1스푼, 매실 1스푼, 새우젓 1스푼, 멸치액젓 3.5스푼, 홍고추 3개, 오렌지 1개, 양파 반개, 사과 반 개, 마늘 5알, 생각 2조각, 찹쌀가루 5스푼

1. 먼저 열무를 다듬어요. 싱싱한 열무를 사면 다듬는 과정이 수월하지요. 싱싱하지 않은 잎을 떼어내고, 무 부분은 칼로 긁어서 껍질을 벗겨준 다음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열무는 살살 다루어주어야 풋내가 나지 않아 씻을 때도 조심조심 씻어야 합니다.

2. 씻은 열무를 4등분으로 잘라 주었어요. 

3. 열무를 절반 정도 씻은 다음에 깔고 소금 1주먹을 솔솔 뿌려주어요.

4. 그리고 나머지 절반을 씻은 다음에 소금 1주먹을 솔솔~~~뿌려줍니다. 더 여러 번으로 나누어서 뿌려도 됩니다. (열무 조금, 소금, 열무 조금 이렇게요.) 그 다음 국그릇으로 5번 물을 붓고 1시간 동안 절여주었어요. 중간에 조심조심 한 번만 뒤집어 주었어요.

5. 열무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듭니다. 물을 붓고 5스푼 찹쌀가루를 넣은 다음에 저으면서 끓여 찹쌀풀을 만들어요.

6. 만들어진 찹쌀풀이 따뜻할 때 굵은 소금 1.5스푼을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7. 그리고 양파 반 개, 사과 반 개, 오렌지 1개, 마늘 5알, 생각 2조각, 홍고추 3개를 껍질 벗기고 자릅니다. 그리고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8. 위의 재료들 간 것을 찹쌀풀에 넣고, 새우젓 1스푼, 멸치액젓 3.5스푼, 설탕 1스푼, 매실 1스푼을 넣고 고루고루 섞어줍니다. 

9. 절여진 열무는 소쿠리에 담아 10분 정도 물기를 빼주세요.

10. 물기를 뺀 열무에 위의 양념을 넣고 살살(살살이 포인트!!입니다.) 버무려 주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아 2일 정도 실온에서 익힌 후, 익으면 냉장실에 넣어두고 먹고 싶을 때 꺼내서 시원하게 먹으면 됩니다. 

완성된 열무김치~~처음에는 물이 별로 없다 싶은데, 익으면 물이 점점 생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