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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영화보기 feat. 할인

글이살다 2019. 5. 26. 12:44

 나는 영화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 한국에서는 아이 키울 때 제일 힘들었던 것이 영화관에 가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크고 나서는 아이들과 함께 자주 영화관에 가곤 했다. 

 집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고 그것 또한 재미있지만, 딱 들어섰을 때의 팝콘 냄새와 영화관 특유의 분위기가 참 좋다. 캐나다에 와서는 영어를 모두 알아들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영화관을 안가고 집에서만 주로 봤다. 

 Cineplex에서 Family Favourites 행사로 특정 영화를 토요일에 2.99달러에 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지만 그동안 가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비가 무척 많이 내려 야외로 나가기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 보고 싶었던 아쿠아맨 영화를 하는 날이라 영어 자막도 없이 영어 영화를 봐야하지만 시도해보기로 했다. 

영화관 느낌은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무인발권기도 있어서 쉽게 발권을 할 수 있다.

토요일에 하는 Family Favourites 영화는 2.99달러(심지어 택스 포함)이다. 성인과 어린이 모두 가격은 동일하다.

캐나다에서는 대부분 택스가 더 붙어서 가격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씩 더 비싸지는데, 저렴하게 홍보하는 가격이 택스 포함 가격이라니 기뻤다. 참 아름다운 가격이다. 

이 행사는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www.cineplex.com/Events/FamilyFavou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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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한가지씩 새로운 영화를 하는데, 재미있는 영화들로 편성되어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영화를 기다리는 동안 놀 수 있는 것들도 있고, 팝콘이 튀겨지고 있는 스낵코너도 우리 나라 영화관이랑 참 비슷하다. 세계 어디를 가도 영화관은 비슷할런지 궁금해졌다. 

아쿠아맨 영화를 보고 나오니 비가 그쳐 있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계속 하루종일 쏟아질 것 같은 그런 비였는데 여기 날씨는 그렇게 비가 오다가도 해가 비취기도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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