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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고 느끼는 에세이 (43)
캐나다에서 1년 살기
저희는 참 많이 여행을 다녔어요.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제가 가장 수고롭게 정성을 들였던 부분은 바로 “밥 해먹기” 였어요. 밥을 해 먹기가 시작됐던 건 호주 캠핑카 여행을 하면서 부터였어요. 저희가 갔던 곳은 호주의 태즈매니아라는 곳이었는데 가게들이 오후에 곧 문을 닫아버리고, 또 캠핑카에 있으니 편하게 음식을 해먹곤 했는데.. 입맛이 까다로운 우리 딸아이가 너무나 맛있게 편하게 밥을 먹게 되었거든요. (외국 나가면 입맛에 안맞아 하고 빵을 싫어하는 아이라 더 힘들어 했어요. 외국에서 빵이 빠지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밥을 해먹는 장점은 1.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2.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외국에 있어도 언제나 한식이 가능! 저희 아이들은 한식! 한식!을 외치는 아주 한국스러운 ..

우리나라에서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날이 어버이날로 정해져 있는데 캐나다에서는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이 따로 있다. 5월의 두번째 주일.. 그러니까 2019년에는 5월 12일이 Mother's day이다. 어제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선물이 있다며 대대적으로 선포를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베개 위에 선물이 놓여져 있다.(아이가 이야기 해줘서 알았다.) 그건 바로 아이가 직접 그리고 만든 책..우리 아이 학교에서 마더스 데이를 기념하여 이런 활동을 했나보다. 감동 또 감동.. 선생님께서 책 만드는 걸 도와주셨다고 했다. 꼬물 꼬물 손으로 그리고, 우리의 추억들을 돌아보며 잘 모르는 영어로 열심히 썼을 아이의 마음이 참 고마웠다.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

캐나다에 와서는 한국에서보다 우유를 훨씬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캐나다에서는 낙농업에 대해 항생제 등 신경써야 하는 것들에 대한 조치를 철저히 하는 편이라 유기농 우유를 꼭 찾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우유가 건강할꺼야..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고소하고 맛있어서 그런지..아무튼 저희 집에는 항상 우유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렇지는 않았었는데요. 미숫가루를 타서 먹기도 하고, 얼린 바나나 넣어서 갈아서 바나나 쉐이크를 해 먹기도 하고, 씨리얼을 먹기도 하고(이건 별로 좋지 않을텐데 자꾸 먹게 됩니다.) 그냥 우유만 벌컥벌컥도 잘 마셔요.(아이들은 매운 것 먹을 때 특히나 벌컥벌컥.) 냉장고에 우유가 없으면 마음이 허전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기 와서 깜짝 놀랐던 것은...
캐나다에는 어린이날이 없어요. 저희 아이들이 교회 어린이주일에서 목사님께 들은 얘기로는. "캐나다에는 어린이날이 없다. 그 이유는 매일매일이 어린이날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셨대요. 휴일은 언제나 반갑지만 캐나다에 있으니 그런 국경일이 문화를 체험하는 것 같아 그 의미를 찾아보고 싶었어요. 빅토리아 데이는 매년 5월 25일 전 마지막 월요일인 법정 공휴일(Statutory Holiday)라고 해요. 빅토리아 여왕의 생일은 1819년 5월 24일이 생일이었고 빅토리아 데이를 캐나다에서는 1845년부터 축하하고 있어요. 캐나다에서는 법정 공휴일에 대부분의 가게들이 운영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필요한 물건이나 장은 미리 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빅토리아 데이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경찰이 주변에서 보인다고 해요..
요즘 우리집에는 “ee~~gg~~” 계이름 영어로 읽는 소리와 투투~리코더 속리가 끊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3학년도 리코더를 배우는 시기인데, 캐나다 Grade3도 리코더를 배운다. 신기하다. 비슷한 과정들이.. 당연할 수도 있는데 참 신기하다. 한국에 없는 동안 배워둬야 할 것 같아 가져온 리코더. 참 잘 챙겨왔다. 아이들 학교에서 리코더를 배울 때 신기한 점은 리코더 악보를 주시는데 거기에는 차례대로 white belt-yellow belt- orange belt-green belt-purple belt-blue belt-red belt-brown belt-black belt로 색깔 벨트가 곡마다 정해져 있다. 곡의 난이도는 당연히 뒤로 갈수록 높아지고 높은 소리부터, 왼손 소리 부터 시작해서 음..
우리 남매는 참 인형을 좋아한다. 2살 터울 남매 조합에 인형을 좋아하는 누나, 누나를 존중하는 동생 조합이라 그런지.. 예전에는 아이들의 놀이에는 미미인형과 자동차가 공존했었고 그 안에 수많은 놀이가 진행됐었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레고와 인형이 공존한다. 아이들과 어딘가로 외출을 하거나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어떤 누구누구 인형을 챙기는 것과 챙기지 않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래서 반드시! 아이들에게 여행 준비물을 챙길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형들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인형들은 생일도 있다. 우리 딸 생일을 기준으로 1주일 정도의 기간에는 딸의 최애 인형들의 생일이 매일 매일 이어졌다. 어느 순간. 아이들이 여행에서 인형들을 사진을 찍고 싶어했다. 우리는 아이들을 찍어 ..

우리 아이들은 캐나다 크리스쳔 사립 스쿨에 다닌다. 영어를 조금 배운 큰 아이와 영어와 조금 놀다 온 작은 아이가 등교하는 첫날.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기다렸다. 웃으면서 나오는 아이들은 "재밌었다~"라는 말로 우리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 감사한 순간이다. 여기에 와서.. 영어 좀 더 공부 시켜올걸.. 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자주 있지만.. 영어를 못해도 즐겁게 다니니 그거면 되었다 싶다. 학교에 등교하기 전에 학교에서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해준다. 교장 선생님께서 학교에 대해, 학교에서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말씀을 해주시고 학교 시설물들을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다닐 교실에 들러 선생님과 친구들과 인사하고 자기의 책상 자리나 사물..
요즘 ESL수업 들으러 다니는데 일찍 끝나서 집에 가기 전에 CF Lime Ridge몰에 들렀어요. 그냥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사람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죠~ 그런데 별로 재미도 없어서 집에가려고하다가 발견한 초콜릿전문샵이에요. 초콜렛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기 힘든 곳이죠~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초콜릿만 판매하는 곳이라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작년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유명한 모짜르트 초콜릿점은 같은 몇 안되는 초콜릿을 갯수나 포장을 달리해서 주로 선물용으로 판매하던 것과는 다르더라고요 1907년부터 만든 회사네요. 10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라 그런지 관심이 더 가서 좀 더 둘러봤어요 마치 베스킨라빈스31에 온 느낌이랄까?? 종류가 너무 많은데 메이플시럽..